aT가 대만 K-Fresh Zone 신선 농산물 판촉 행사 점검에 나선 가운데 이병호 aT 사장(우측에서 4번째)과 대만 양파 수입바이어 대만와극국제고분유한공사 여위원 대표(우측에서 3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천지일보 2019.8.21
aT가 대만 K-Fresh Zone 신선 농산물 판촉 행사 점검에 나선 가운데 이병호 aT 사장(우측에서 4번째)과 대만 양파 수입바이어 대만와극국제고분유한공사 여위원 대표(우측에서 3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천지일보 2019.8.21

신선 양파 베트남·러시아 등 수출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이병호 사장이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 4개국에서 한국 신선농산물 판매 전문매장인 ‘K-Fresh Zone’의 운영 활성화와 현지 수입바이어들과의 간담회를 통한 수출 확대방안 등 아세안시장에서의 활발한 수출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aT는 올해 과잉생산으로 가격하락이 심했던 양파를 K-Fresh Zone을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판촉 행사를 개최한 결과 7월말까지 3만 3천톤을 수출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1만 5천톤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로 전년 대비 13배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국산 신선 양파는 그동안 대만으로 대부분 수출됐으나 올해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홍콩, 러시아 등에도 수출돼 수출 시장 다변화에도 성공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올해 7월말 농식품 수출은 국가 전체 수출이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55억 4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2% 늘었다. 그 가운데 양파를 비롯한 딸기, 새송이버섯 등 신선농산물이 약 7% 증가하며 농식품 수출을 견인했다.

aT 이병호 사장은 “수출시장에 대한 사전 철저한 준비와 오랜 기간 판로개척에 노력해 온 값진 결실”이라며 “현지 유력바이어를 발굴하고 전문 판매매장인 K-Fresh Zone을 수출국에 개설하는 등 신선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흘린 땀방울이 이번 양파 수출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이병호 사장은 신선양파 수출에 힘써 준 해외 수입바이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한편 한국산 신선농산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또 수입 시 어려움과 건의사항도 청취하는 한편 현재 싱가포르, 태국 등 6개국 43개 매장에서 운영 중인 ‘K-Fresh Zone’을 베트남에도 곧 개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15일부터 3일간 열린 ‘홍콩 식품박람회(HKTDC Food Expo 2019)’에서도 한국산 신선 양파와 마늘 등을 홍보하며 신선농산물 수출을 위해 애쓰는 수출업체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병호 사장은 “앞으로 홍콩을 비롯한 아세안시장을 수출거점 지역으로 삼아 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국내 신선농산물의 가장 유망한 수출시장으로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K-Fresh Zone’을 전 세계적인 ‘K-Fresh Road’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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