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출처: 서울반도체 홈페이지 캡처)ⓒ천지일보 2019.8.21
서울반도체. (출처: 서울반도체 홈페이지 캡처)ⓒ천지일보 2019.8.21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서울반도체가 최근 발생한 방사선 피폭 사고와 관련해 “이번 사고 발생으로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21일 서울반도체는 입장문을 통해 “MBC에 보도된 “방사능에 피폭된 직원이 수십 명이 넘는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사선 노출 의심자는 모두 7명이다. 의심 환자의 혈액 검사는 모두 정상으로 판정됐고 염색체 이상 검사 등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방사선 피폭 사고가 발생한 장비는 소형 발광다이오드 패키지(LED PKG)를 촬영하는 품질검사 장비이며 문에는 안전장치 센서가 부착돼 있어 검사하고자 하는 패키지를 넣고 문을 닫아야만 X-ray 촬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금번 작업 과정에서는 안전장치를 임의로 해제(테이프부착)해 문을 열고도 X-ray 촬영이 가능했다.

서울반도체는 “원안위가 8월 6일, 7일, 13일, 20일 4차례 당사를 방문해 관련자 면담과 작업장 내 방사선 노출 정도 측정 검사를 실시했다”면서 “장비 주변 및 해당 작업장에서는 방사선 노출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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