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천지일보 2019.8.20
부산시. ⓒ천지일보 2019.8.20

2차분 159대 신청 접수 시작

2022년까지 4500대 보급 예정

市, 특화 수소 산업 육성에도 박차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미세먼지 줄이는 수소차 보급 확대에 팔을 걷었다.

부산시는 오는 26일부터 수소차 구매보조지원 2차 사업분에 대한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159대이고 구매보조금은 대당 3450만원(국비 2250만원, 시비 120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최대 400만원, 교육세 최대 120만원, 취득세 최대 140만원의 감면 혜택 및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광안대로 통행료 면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신청대상은 수소차 구매신청 전날까지 부산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인 시민과 부산시에 사업장이 소재한 법인, 기업,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이며, 구매 가능 차량 대수는 개인 및 기관(법인, 기업, 단체 포함) 모두 1대로 제한한다.

수소차 구매지원 신청 방법은 지정 제조·판매사를 방문해 구매지원신청서를 작성하면 제조·판매사에서는 구매자를 대행해 신청서 및 증빙서류를 부산시에 제출하고 시에서는 결격 여부 확인 후 지원 가능 여부를 제작사로 통보하고 차량 출고 후 보조금을 지원한다. 보조금 지원 대상자 최종선정은 차량 출고·등록순으로 결정된다.

부산시는 최근 정부 추경을 통해 확보한 수소차 지원예산 190대(65억원, 국비 43억원, 시비 23억원)분에 대해 시비 예산 확보 후 10월 중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보급한 201대를 포함한 올해 수소차 550대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450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지난달 18일 부·울·경 수소 산업 전담부서 실무협의회를 통해 합의한 전문가 워킹그룹 회의를 이날 부산 동래구 소재 농심호텔 크리스탈홀에서 개최한다.

이날 회의는 발족식을 겸한 킥오프 회의임을 감안 민간전문가 위원(15명, 시도별 각 5명)과 부·울·경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창호 市미래산업국장 주재로 진행된다. 이날 회의에서 동남권 수소 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사업 발굴 등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수소 기반 해양수도 부산 구현을 위한 기반 조성과 시민들의 미래형친환경차에 대한 구매욕구 충족, 미세먼지 등 도심 대기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수소차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최근 구축된 동남권 수소경제 협의체를 통해 부·울·경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시만의 특화된 수소 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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