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E.M 포스터, 파블로 피카소, 프리다 칼로, 디에고 리베라, 조지아 오키프, 마르셀 뒤샹, 잭슨 폴록, 마르셀 브로이어, 르 코르뷔지에, 앤디 워홀 등 20세기 예술계에서 전설적인 이름으로 통했던 예술가 69명의 미공개 희귀 사진이 수록된 예술 에세이가 발간됐다. 이들 사진은 미국의 스미소니언 박물관 사진 아카이브에서 보관 중인 수십만 장의 사진 중에서 엄선한 것이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스미소니언 사진 이니셔티브의 창립 이사를 역임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전형적인 예술가들의 모습에서 탈피한, 예술가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사진들을 엄선해 보여준다.

1982년 스미소니언 박물관 개관 이래 최초로 사진 분야 전문 큐레이터로 임명된 저자는 1992년에는 사진 담당 수석 큐레이터로 승진했다.

아울러 2000년에 스미소니언의 사진 컬렉션을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SPI’의 책임자가 된 저자는 이처럼 예술가들이 스스럼없이 자신들의 일상을 노출하는 스냅 사진들을 통해서 보다 친근하게 우리가 예술가들의 일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사진 예술 장르로 주목받고 있는 스냅사진의 가치와 가능성을 재평가 하고 있다.

메리 포레스타 지음, 제에이북스 편집부 옮김/ 지에이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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