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7.10

의무서류 아니지만, 美비자 신청시 활용될 듯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근 미국이 지난 2011년 3월 이후 방북한 적이 있는 사람에게 무비자 입국 제한 조치를 실시한 가운데 정부가 미국 비자 신청 시 이들의 편의를 위해 ‘방북승인 확인서’를 온라인 발급하기로 했다.

미국이 이달 5일 갑작스럽게 이들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불허하면서 앞으로 미국을 방문하려면 정식 비자를 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방북승인 확인서는 당사자의 방북 이력과 경위 등을 미국 측에 설명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는 VWP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통해 무비자 입국이 가능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오늘부터 남북교류협력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방북승인 확인서 온라인 발급이 시작된다”면서 “미국 비자 신청 시 방북 승인 확인서가 필요한 국민들은 해당 사이트에 언제든지 접속해 즉시 출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가 발급하는 방북승인 확인서에는 영문으로 민원인의 이름과 성별, 여권번호, 생년월일, 방북 목적, 방북 기간 등이 기재되고 이를 통일부 장관이 확인하는 형식이다.

다만 이 방북승인 확인서는 미국 비자 신청 시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아니라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모나카의 ‘셸 펜실베이니아 석유화학단지’를 방문해 ‘미국의 에너지 지배와 제조업 부흥’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모나카의 ‘셸 펜실베이니아 석유화학단지’를 방문해 ‘미국의 에너지 지배와 제조업 부흥’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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