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적자’ 대항항공·아시아나, 국내선 화물서비스 일부 중단
‘1000억 적자’ 대항항공·아시아나, 국내선 화물서비스 일부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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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787-9. (제공: 대한항공)
대한항공 보잉787-9. (제공: 대한항공)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 2분기 1천억원 넘는 적자를 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10월부터 국내선 화물 운송 서비스 일부를 중단한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항공은 화물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1일부터 국내선 청주·대구·광주공항의 화물판매와 운송, 터미널 운영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해당 공항 화물사업 관련 다양한 수익 제고 노력을 기울였으나 지속된 누적 적자로 운영 중단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같은 날부터 청주·대구·광주공항의 국내 화물운송을 중단하기로 했다. 다음달 30일까지 화주반출이 가능한 화물만 출발지 화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수익성 강화를 위한 화물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국내선 화물 조업뿐 아니라 영업도 하지 않는 것이며 추후 국내선 화물은 김포∼제주 노선에서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항공사가 모두 화물사업 철수를 예고한 국내 공항 중 대구공항은 작년 국내선 화물처리량이 1만 5889톤으로 전년 1만 7320톤보다 8.3% 감소하는 등 화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상태다

청주공항도 지난해 국내선 화물처리량이 1만 4446톤으로 전년 대비 13.6% 줄었다. 광주공항도 전체 화물처리량이 1만 4478t톤으로 7.6% 감소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상반기 화물 부문 매출이 1조 2746억원으로 9.6% 줄었다. 전체 화물 실적 가운데 국내선 화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하지만 이마저도 올해 상반기 매출은 12% 더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도 전년과 비교하면 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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