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로 인해 일본여행 취소 등 일본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28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일본 국적의 한 항공사 탑승 수속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 ⓒ천지일보 2019.7.2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로 인해 일본여행 취소 등 일본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28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일본 국적의 한 항공사 탑승 수속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 ⓒ천지일보 2019.7.28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주요 상장 항공사 6곳의 시가총액이 7월에 1조 3천억원 가까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항공사 6곳의 합산 시가총액(보통주 기준)이 4조 801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말(6조 1003억원)보다 1조 2991억원(21.3%) 감소한 수준으로, 지난달 초 일본이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공식화하고서 일본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항공주 주가가 하락세를 거듭한 결과다.

종목별로 보면 대표적인 저가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의 주가는 6월 말 3만 3150원에서 2만 3050원으로 30.47% 감소했다. 진에어(-33.89%)와 에어부산(-11.17%), 티웨이항공(-27.83%) 역시 모두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31.07%)과 아시아나항공(-9.65%)도 부진을 피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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