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소식통 “작은 화재 발생”

[천지일보=이솜 기자] 예멘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가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시설을 드론(무인기)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dpa 통신에 따르면 반군 후티의 대변인은 이날 “드론 10대를 동원해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의 아람코 유전과 정유 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사우디의 한 산업 소식통은 로이터에 반군 후티의 드론 공격으로 한 가스 시설에 작은 화재가 발생한 뒤 진화됐고, 석유 생산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또 사우디 측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반군 후티는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몇 달 사이 예멘 정부를 지지하는 사우디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 반군 후티는 올해 5월에는 아람코 소유의 석유 펌프장 두 곳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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