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만 명의 친민주주의 홍콩 시민들이 계속 이어오고 있는 일요 시위행진이 21일 7번째 펼쳐진 가운데 일부 시위자들이 홍콩 기와 미국 성조기를 같이 손에 들고 있다. (출처: 뉴시스)
수십 만 명의 친민주주의 홍콩 시민들이 계속 이어오고 있는 일요 시위행진이 21일 7번째 펼쳐진 가운데 일부 시위자들이 홍콩 기와 미국 성조기를 같이 손에 들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가 계속되는 중에 16일 밤 홍콩 도심에서 미국과 영국의 홍콩 시위 지지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홍콩 명보, 블룸버그통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8시 홍콩 도심인 센트럴 차터가든 공원에서는 ‘영국·미국·홍콩 동맹, 주권은 민중에 있다’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6만여명이 참여했다.

홍콩 시민들은 미국과 영국이 송환법 반대 시위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해달라고 호소했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미국 성조기와 영국 국기를 흔들었으며 한 시민은 ‘미군이 온다면 길 안내를 할 것’이라는 팻말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한편 홍콩의 대규모 도심 시위를 주도했던 민간인권전선은 18일 오전 10시 빅토리아 공원에서 센트럴 차터로드까지 송환법에 반대하고 경찰의 강경진압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와 행진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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