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안전체험학습장이 13일 영광지역 교육 관계자들에게 영광소방서와 합동으로 안전체험 연수 활동을 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8.13
전남안전체험학습장이 13일 영광지역 교육 관계자들에게 영광소방서와 합동으로 안전체험 연수 활동을 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8.13

오는 31일까지 시범 운영
교통·화재 등 6개 분야
22개 체험장 갖춰 9월 개원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안전체험학습장(센터장 장우진)이 9월초 본격 운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오는 31일까지 시범운영을 시행해 체험시설과 프로그램을 알리고 운영 전반을 점검한다. 이번 시범운영 기간 동안 영광지역 유·초·중·고 9개교 616여명의 학생이 직접 체험을 하게 된다.

13일에는 소통과 협력의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영광소방서와 합동으로 안전체험 연수 활동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영광지역 교육참여위원회 위원, 영광군청 직원, 영광교육청 및 관내 학교 교직원들이 참석해 학습장 내 안전체험 시설을 견학하고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미화 교육참여위원장, 영광염산중 정광윤, 해룡고 정종복 교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행사에서 응급처치(심폐소생술) 요령, 화재안전(소화기, 화재대피, 완강기), 지진 안전 등을 직접 체험해보며 안전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안전한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안전교육을 받았다.

전남안전체험학습장에서 영광지역 교육 관계자들이 응급처치 요령을 배우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8.13
전남안전체험학습장에서 영광지역 교육 관계자들이 응급처치 요령을 배우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9.8.13

행사에 참여한 참석자들은 “우리 지역에 들어선 전남안전체험학습장이 어떤 시설이며 어떤 기능을 하는지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고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미화 영광교육참여위원장은 “완강기를 직접 체험하면서 처음에는 두려움이 앞섰지만 안전벨트 착용법과 하강하는 방식을 익혀서 안전하게 내려와 뿌듯함을 느꼈다”며 “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직접 체험을 통해 익힐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참여와 소통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려는 전남안전체험학습장의 배려가 고마웠고 학생들이 질 높은 체험으로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장우진 센터장은 “안전은 교육주체 모두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지역민과 함께 모두가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안전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과 다짐했다. 

전남안전체험학습장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오는 9월 2일 개원 기념식을 갖고 9월 3일부터 정상운영하게 된다. 개원식은 오는 9월 2일 오후2시 전남안전체험학습장 현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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