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13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화요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올해 하반기 인사원칙 등을 밝히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8.13
이용섭 광주시장이 13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화요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올해 하반기 인사원칙 등을 밝히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8.13

13일 화요간부회의 주재, 인사 원칙 등 밝혀
“본인 희망지 기준 우대, 외부청탁 철저 배제”
“광주형일자리 관련 추측성 보도 자제 당부”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13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화요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올해 하반기 인사원칙 등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번에는 승진, 공석 충원 등 꼭 필요한 인사에 한정하고 대규모 인사는 성과 창출 평가 등을 반영해 연말에 단행할 것이다. 특히 인사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기존 인사원칙은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시장에 따르면, 전보인사는 조직 안정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1면 원칙적으로 이동에서 제외하고 승진인사는 승진후보자 명부(3급 임용순위, 4·5급 명부순위)를 존중하되 조직의 활력제고를 위해 이달의 공무원 등 성과창출자를 발탁한다.

주무과가 아니더라도 맡은 업무에 열정을 쏟고 성과를 내는 직원은 불이익이 없도록 배려하고, 이미 발표한 대로 승진후보자 명부상 승진대상자 1배수에 포함됐음에도 승진하지 못했던 직원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우대하겠다.

이 시장은 “근무부서는 본인의 희망을 최대한 반영, 본인희망은 희망인사시스템상에 본인이 올린 희망지를 기준으로 하고 외부청탁은 철저하게 배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광주세계수영대회 종료와 함께 파견 나갔던 직원들의 복귀로 승진 인원이 감소할 경우 직원들의 사기 저하가 우려돼 그간 승진 숫자를 늘리기 위해 노력한 결과 24개의 추가 승진 자리를 확보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13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화요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8.13
이용섭 광주시장이 13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화요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8.13

한국상하수도협회에 3급(사무총장) 1명 파견, 그린카진흥원에 4급 1명 파견, 개방형 직위였던 노동협력관을 일반직으로 전환 등을 통해 3급 1명, 4급 2명, 5급 13명, 6급 8명 등 총 24개의 추가 승진자리 확보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저는 시장으로서 직원들이 인사에 불필요한 신경을 쓰지 않고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희망인사시스템을 기반으로 공정 투명한 인사, 적재적소 인사문화를 확실하게 정착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광주시는 내년 예산확보, 수영대회 결산 등 업무의 지속성이 요청되고 있어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경우 업무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광주형일자리 사업과 관련 ‘다른 지역에서도 추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면 추측성 기사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광주형일자리 사업은 세계 유례가 없는 노사상생의 사회대통합형 일자리 사업으로서 지역의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한국경제의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런 점에서 다른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사업과는 근본적으로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광주형일자리 성공에 대해 확신했다.

아울러 “최근 일부 언론에서 합작법인 설립 차질, 투자보조금 특혜논란, 임원 선정 불협화음 등 사실이 아닌 내용이 보도되면서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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