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지구 행복주택단지 내 69.97㎡ 규모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12일 용산지구에 육아품앗이공간인 ‘공동육아나눔센터’ 1호점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임택 동구청장을 비롯한 동구의회 의원, 신한희망재단, ㈔조선대학교사회복지회, 주민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후원전달식과 현판식 등이 진행됐다.

지난 6월 LH광주전남지역본부와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해 조성된 ‘공동육아나눔터’는 용산지구 LH 행복주택단지 내 69.97㎡ 규모로 신한희망재단이 리모델링 비용을 후원했으며 동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위탁 운영하게 된다.

특히 단순한 시설개방에 그치지 않고 초등학생 등 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인성·창의성 교육과 놀이·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등 맞벌이 가정을 대상으로 자녀 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더불어 인근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하는 아이들 등·하원 지원, 긴급·일시 돌봄 등 돌봄 공동체를 꾸려 공동육아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아이를 키우는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주말과 공휴일은 쉰다.

동구는 이번 공동육아나눔터 운영이 주민들에게 육아 품앗이 활동과 소통의 기회를 높이고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난 4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만큼 이에 걸맞은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육아 관련 사업을 진행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