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된 첫 주 전국 휘발유 가격의 오름폭이 전주보다 2배 가까이 뛴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유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천지일보 2019.5.11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된 첫 주 전국 휘발유 가격의 오름폭이 전주보다 2배 가까이 뛴 가운데 11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유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천지일보 2019.5.11

휘발유 3주연속 상승세

1500원 턱밑까지 올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안정세를 보이던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주간 단위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0원 오른 리터(ℓ)당 1494.0원을 기록했다. 3주 연속 가격이 상승하면서 1500원선 턱밑까지 올라온 것. 지난 6월 1517.5원이던 휘발유 가격은 7월 3째주 1490.5원까지 떨어졌지만 4째주 1490.6원, 5째주 1492.1원, 8월 1째주 1494.0원으로 계속 오름세를 보였다.

8월 첫째 주 경유 역시 판매가격이 1.0원 올라 리터당 1352.6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4월 5째주부터 2주 연속 오름세다. 등유는 7월 5째주 968.6원까지 내려갔다가 8월 첫 주에 968.9원으로 올랐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3원 상승한 리터당 1588.6원으로 전국 평균가격 대비 94.6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9원 상승한 1462.7원이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 125.9원이나 저렴했다.

회사별로 보면 휘발유 기준 최고가 정유사는 GS칼텍스로 전주 대비 23.7원 하락한 리터당 1416.9원을 기록했다. 최저가 정유사는 현대오일뱅크로 69.9원 내린 1385.0원이었다.

7월 5째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35.8원 하락한 1407.4원이었고 경유 공급가격도 26.5원 내린 1240.3원을 기록했다.

8월 첫째 주 국제유가도 미중 무역갈등 심화,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58.3달러로 전주 대비 4.5달러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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