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9일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이 부산시 한국동서발전 중소기업협의회 회원사 터보파워텍㈜을 방문해 근로자를 격려하고 기업 관계자로부터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한 터보파워텍㈜은 1979년 설립돼 국내에서 유일하게 발전터빈용 Brush Seal 제품의 국산화에 성공한 업체다. 생산원가가 해외 경쟁사 대비 70%수준인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성장하고 있다.
터보파워텍㈜은 동서발전과 함께 발전소의 주요 핵심제품인 가스터빈 Compressor Diaphragm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동서발전이 운영하는 발전소에 8건을 납품해 43억 4000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이러한 국내 납품실적을 통해 지난해 미국·일본 및 동남아 등 해외에서 1389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터보파워텍㈜ 대표로부터 최근의 일본 수출 규제 관련으로 직면한 문제점과 기업의 향후 행보 및 애로사항 등을 듣고 동서발전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소감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 현장을 방문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터보파워텍㈜ 대표는 “상생협력을 통한 노력으로 성공한 국산화 개발품에 대한 현장적용이 쉽지 않은 실정인데 검증 개발품에 대한 구매를 적극적으로 구매해 주기를 요망한다”며 “한국동서발전 중소기업협의회의 활동을 통해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일본 수출 규제에 신속하게 대응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발전설비 부품·소재 국산화 기술개발 과제를 공모하고 있으며 동서발전에서 운영 중인 발전소에서 사용하는 외산 부품현황을 중소기업에게 공개해 국산화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