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제19호 태풍 ‘봉퐁’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11일 서귀포시 중문동 앞바다의 파도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제주 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귀포시 중문동 앞바다의 파도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대만 해상을 따라 북상하고 있는 제9호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인해 제주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경보를 내렸다.

또한 제주도 동부(북동 연안바다 제외)를 비롯해 남부와 서부(북서 연안바다 제외)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들 해역에서는 오는 12일까지 초속 12∼20m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파도가 2∼6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제주도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아지겠고 산지에서는 낮 한때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북상하는 레끼마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산지와 남동부 지역에 오는 10일 오후 6시부터 11일 0시까지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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