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경찰청이 8일 오후 2시 전남지방경찰청 남도마루에서 반부패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제공: 전남지방경찰청) ⓒ천지일보 2019.8.9
전남지방경찰청이 8일 오후 2시 전남지방경찰청 남도마루에서 반부패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제공: 전남지방경찰청) ⓒ천지일보 2019.8.9

청렴도 향상 위한 토론 진행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지방경찰청(청장 김남현)이 8일 오후 2시 전남지방경찰청 남도마루에서 김남현 청장 등 전남경찰 지휘부와 지역 주민 대표 및 반부패 관련 단체 회원들이 참여하는 반부패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경찰청은 버닝썬 사건 등 유착비리 근절을 위해 지난 7월 15일부터 오는 10월 22일까지 100일간 100명의 주민들을 만나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하는 대토론회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 7월 15일부터 31일까지 도내 21개 경찰서에서 1차 토론회를 진행해 주민 총 742명이 참여했다. 8일 전남지방경찰청에서 열린 반부패 대토론회에는 전남 서부지역 10개 경찰서에서 추천한 주민 대표, 빛가람청렴실천네트워크 소속 단체 회원 및 경찰 협력단체 회원 총 32명이 참석했다.

김남현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검수사권조정, 자치경찰제 도입 등 경찰의 중대한 기로에서 유착비리 근절과 청렴도 향상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과제”라며 “부패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주민들을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했다 

지역 주민들은 “경찰관의 선거 개입 금지 등 정치적 중립을 지켜줄 것”을 요구하며 신임 경찰관에 대한 청렴교육 강화, 내부공익신고 활성화, 경찰에 대한 시민감시단 구성 등을 제안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앞으로 경찰서별 2차 토론회 및 전남 동부권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치안정책에 반영해 깨끗하고 공정한 전남경찰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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