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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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일본계 기업’이라고 지목된 다이소, 쿠팡, 세븐일레븐 등이 적극 해명에 나서고 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성다이소가 운영하는 생활용품 업체 다이소는 ‘일본계 기업’으로 지목됐는데 일본 업체가 일부 지분을 보유하곤 있지만, 국내 회사라는 해명이다.

다이소는 샐러리맨 출신의 박정부 아성다이소 대표가 1997년 5월 서울 천호동에서 ‘아스코이븐프라자’라는 생활용품 가게를 열면서 출발했으며 이후 일본의 대창산업과 합작해 상호를 다이소아성산업으로 변경했다.

현재 박정부 회장이 최대주주인 아성에이치엠피가 50.02%, 일본의 대창산업이 34.21%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도 재일교포인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비전펀드(SVF)가 30% 넘게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쿠팡은 자체 뉴스룸을 통해 “KB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70%에 육박하고 삼성전자와 네이버의 외국인 지분율도 60%에 가깝다”며 외국계 지분율이 높다고 외국계 회사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롯데 계열사인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미국에서 시작됐지만, 1990년대 일본 기업 이토요카도가 미국 세븐일레븐의 지분 70%를 인수함에 따라 ‘일본 기업’이라는 공격을 받았다.

코리아세븐은 안내문을 통해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브랜드이며 코리아세븐은 대한민국 기업”이라며 “당사는 미국 세븐일레븐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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