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家의 ‘논스톱’ 비극, 로버트 케네디 손녀 약물 과다복용 사망
케네디 家의 ‘논스톱’ 비극, 로버트 케네디 손녀 약물 과다복용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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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6월6일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케네디가 사람들이 참배하고 있다. 앞에 꽃을 놓는 소녀가 시어셔 케네디 힐(출처: 뉴시스)

지난 2000년 6월6일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케네디가 사람들이 참배하고 있다. 앞에 꽃을 놓는 소녀가 시어셔 케네디 힐(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미국의 정치 명문가 케네디가(家)의 20대 손녀가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고 B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케네디 가문의 발표를 인용해 고 로버트 F. 케네디 법무장관의 외손녀 시어셔 케네디 힐(22)이 매사추세츠주 하이애니스포트에 위치한 케네디가 대저택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이날 사망했다고 밝혔다.

외할머니인 에설 케네디(91·로버트 케네디의 아내)의 집에 있었던 케네디 힐은 이날 오후 응급구조팀에 의해 케이프 코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다.

케네디 힐은 보스턴 칼리지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으며 대학 내 민주당 청년 네트워크의 부회장이기도 했다.

손녀의 죽음과 관련, 케네디 가문은 “사랑했던 시어셔의 죽음으로 마음이 찢어질 것 같다”며 손녀의 죽음을 슬퍼했다.

케네디 가문은 단명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963년 미국 댈러스에서 암살범의 총탄에 맞아 46살의 나이에 숨진 미국의 제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의 죽음 이후 그의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 역시 법무부 장관과 뉴욕주 상원의원을 거쳐 1968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었다가 43세의 나이에 유세 도중 암살당했다.

이 밖에 케네디 대통령의 아들 존 F. 케네디 주니어는 1999년 아내를 태우고 소형비행기를 조종하다가 매사추세츠에 추락, 3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로버트 케네디의 넷째 아들 데이비드는 1984년 플로리다의 한 호텔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여섯째인 마이클은 97년 콜로라도에서 스키 사고로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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