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2019.8.2  전북도청 전경. (제공:전북도)
전북도청 전경. (제공:전북도) ⓒ천지일보 2019.8.2

기상청, 폭염 장기화 될 전망

4930개소 무더위쉼터 운영

그늘막 설치 등 폭염에 대응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전북도가 폭염장기화에 대비해 폭염취약계층 관리, 무더위쉼터 점검, 구조구급 대응태세 등 분야별 추진실태를 점검하는 등 폭염대처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도내 10개 시·군(전주, 익산, 정읍, 남원, 완주, 진안, 무주, 임실, 순창, 고창)에 폭염 경보로 변경하고 나머지 4개 시·군(군산, 김제, 장수, 부안)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여서 앞으로 폭염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폭염기간에는 특히 농촌에서 논·밭일을 하다가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없도록 지역자율방재단과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폭염취약계층 안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또 읍·면·동에서는 가두방송과 마을방송을 통해 폭염 행동요령 홍보를 강화하고 농·축산 피해 예방을 위해서 축사 창문 개방과 선풍기·환풍기 등을 활용한 지속적인 환기를 강화해야 한다.

전북도는 온열질환자 발생 최소화를 위해 현재 4930개소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을 무더위쉼터로 지정·운영 중이다. 시중 은행도 무더위쉼터로 개방해 줄 것을 협조 요청해 현재 운영 중에 있다.

특히 금년에는 특별교부세 3억 6000만원을 확보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는 등 도민들의 무더위쉼터 이용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시·군의 폭염저감시설 확충을 위해 특별교부세 2억 6400만원을 지원해 그늘막·에어커튼 설치 등 폭염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강민구 도민안전실장은 “폭염은 우리가 관심을 갖고 조금만 노력하면 인명피해는 얼마든지 막을 수 있는 재난”이라며 “도민 스스로도 기상예보에 관심을 갖고 폭염 시 낮 시간의 무리한 활동 자제와 외출이 꼭 필요할 때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양산을 준비해 폭염에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만일 폭염 재난문자를 받는다면 홀로 계신 부모님께 안부전화라도 한 통 하는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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