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0일까지 예비사업자 모집

난방비 절감·수익성 증대 기대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재생에너지 활용 냉난방비절감지원 예비사업자를 모집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31일 농가 에너지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에너지 절감 시설을 지원하는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과 ‘고효율에너지기 공동보급사업’에 대한 2020년 예비사업자를 오는 8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은 지열·폐열·공기 열을 이용한 에너지 절감 냉난방시설을 농가에 설치 지원 및 관리함으로써 농업분야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농가 경영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사업이다.

실제 지난해 실시한 성과분석 결과 보고에 따르면, 난방비 절감률은 약 50%로 생산시설을 적정온도로 유지함으로써 매출액 또한 10% 정도 상승해 설치 농가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신청 자격은 냉난방을 해야 하는 채소·화훼·버섯류를 재배하거나 돼지·닭·오리를 사육하는 농업인, 농업법인, 생산자단체로 기준 면적은 재배 온실 1000㎡, 버섯·인삼 재배시설 600㎡ 이상이다. 사육 두수는 계사 3만 마리, 오리사 5000마리, 돈사 1000마리 이상이면 된다.

기존에 지열·폐열·공기 열 시설을 설치한 사업대상자는 용량 증설과 성능개선을 위한 신청도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 농업 에너지 이용 효율화 사업을 통해 지열과 공기 열 냉난방 시설을 신규 설치하는 농가는 ‘고효율에너지기기 공동보급사업’을 추가로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한전에서 지원하는 자부담금의 일부(최대 7000만원한도)를 지원받는 것으로 설치 후 전기 절감 량에 따라 연간 최대 4000만원, 2년간 8000만원 한도로 추가 인센티브를 받을 수도 있다.

지원을 원하는 농가와 생산자 단체가 8월 30일까지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농정과에 접수하면 공사가 현장 조사를 통해 사업 여건과 타당성을 검토하고 지자체에서 최종사업자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사업대상자에게는 공사에서 에너지 절감을 위한 냉난방 시설을 설계 및 시공하고 사후관리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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