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30℃를 오르내리는 폭염 대책을 추진하면서 십수정~춘향교 사이 폭염 저감시설인 ‘쿨링포그(안개 분사) 시스템을 설치해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의 열기를 식혀주고 있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9.7.30
전북 남원시가 30℃를 오르내리는 폭염 대책을 추진하면서 십수정~춘향교 사이 폭염 저감시설인 ‘쿨링포그(안개 분사) 시스템을 설치해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의 열기를 식혀주고 있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9.7.30

T/F팀 구성 폭염예보 전파
안개 분사 시스템 등 구축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30℃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폭염 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응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4개 유관기관과 3개반 13개과, 23개 읍면동이 함께 T/F팀을 구성해 현장밀착형 폭염 감시 및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폭염 취약계층인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1860명) 등을 보호하기 위해 방문건강관리 전문인력·독거노인생활관리사·지역자율방재단원 등 799명이 재난도우미로 활동한다.

재난도우미는 폭염 기상정보,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 교육·홍보, 건강체크, 안부 전화로 폭염피해 예방과 건강관리에 나선다.

아울러 십수정~춘향교 사이에는 폭염 저감시설인 ‘쿨링포그(안개 분사) 시스템을 설치해 열기를 식혀주고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충정로, 용성로 등 시내 주요도로 9개 노선 18㎞ 구간에 살수차를 이용해 도로의 열기를 식힌다. 버스 승강장과 어르신들의 쉼터에는 생수·얼음을 공급한다.

또한 폭염특보 발령 시 축산과 4명과 23개 읍면동 자체 상황반을 편성 푹염취약 축종 3개분야(돼지, 닭, 오리)에 대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대책을 강구한다.

이어 23개 읍면동 마을경로당, 마을회관 등 관내 530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며 읍면동 각 마을에 설치된 405개의 재난음성통보시스템을 통해 폭염 기상상황 및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전파하고 시 홈페이지·전광판·아파트 승강기 모니터, SNS 등을 이용해 폭염대응 요령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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