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아프간 가즈니에서 발생한 차량 폭발 테러 현장. (출처: 연합뉴스)
27일 아프간 가즈니에서 발생한 차량 폭발 테러 현장.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아프가니스탄 동부 가즈니에서 27일 차량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경찰 4명이 숨졌다고 현지 톨로뉴스와 외신이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가즈니 내 아브 반드 지역 정부 건물 인근에서 차량이 폭발했다.

아마드 칸 세라트 주 경찰청장 대변인은 “자폭 테러범이 훔친 군용 차량을 이용해 공격했다”고 말했다.

이 폭발로 경찰 등 4명이 목숨을 잃었고 2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탈레반은 지난 7일에도 가즈니에서 정부 건물을 겨냥한 폭탄 테러를 감행, 14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다.

탈레반은 최근 미국과 평화협상을 추진함에도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프간 국토 절반 이상을 장악한 탈레반이 평화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해 공격을 강화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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