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장마가 시작된 26일 오후 제주시 연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제공:독자 강봉만 씨)ⓒ천지일보 2019.6.26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장마가 시작된 26일 오후 제주시 연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제공:독자 강봉만 씨)ⓒ천지일보 2019.6.26 

일부지역 천둥·번개·돌풍 동반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서울 등 중부지방에 출근시간부터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을 기준으로 서울, 인천, 경기도 일부 지역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상향 조정됐다.

서울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호우경보는 3시간 동안 내린 강우량이 90㎜ 이상 또는 12시간 동안 측정된 강우량이 180㎜ 이상이라고 추측될 때,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표된다.

서울 외에도 중부지방 곳곳에는 호우 특보(경보·주의보)가 발효됐다.

윤기한 기상청 예보관은 “서해상에서 빠르게 발달하는 대류운이 서울 등에 유입됐다”며 “적어도 오전까지 집중호우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 이하 하층의 습한 공기와 5㎞ 이상 대기 상층의 건조한 공기가 만나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하면서 시간당 50㎜ 이상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일부 있겠다.

행정안전부는 “산사태 우려가 있거나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등 위험한 지역은 대피해야 한다”며 “그 밖의 지역도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6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 산책로 입구에 출입 통제 안내문이 걸려 있다. ⓒ천지일보 2019.7.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6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 산책로 입구에 출입 통제 안내문이 걸려 있다. ⓒ천지일보 2019.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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