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한수 부산 서구청장(왼쪽 2번째)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19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시재생 분야 우수상을 받은 가운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 서구청) ⓒ천지일보 2019.7.25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왼쪽 2번째)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19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시재생 분야 우수상을 받은 가운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 서구청) ⓒ천지일보 2019.7.25

전국 기초지자체 176개 우수사례 경합

주민 주도 도시재생 호평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2019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시재생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24~25일 양일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대전 세종연구원이 주최해 ‘인간다운 삶, 공존의 시대’란 주제로 개최됐다.

서구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내일을 꿈꾸는 비석 문화마을-아미·초장 도시재생프로젝트’로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아미·초장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국·지방비 101억 3400만원을 투입해 아미·초장동 일원에 ▲정주환경 개선 ▲근린경제 활력 ▲역사문화 보전 ▲주민참여 확산 등 4개 부문에 걸쳐 24개의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아미·초장동은 한국전쟁 피란민들이 이주해 형성된 마을이며 특히 아미동 비석 문화마을은 일제강점기 일본인 공동묘지가 위치했던 부산에서도 손꼽히는 낙후지역으로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독특한 마을 형성사 등 역사적 자원을 도시재생의 동력으로 활용한 점과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협력을 통해 도시재생 사업을 주민 주도로 추진해온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행정·전문가·주민의 공동의결기구인 아미초장운영위원회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부산지방경찰청·한국환경건축연구원·부산문화재단 등 중앙부처와 외부 기관과의 협업에 의한 사업추진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전국 기초지자체 176개 우수사례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자리에서 부산 서구의 도시재생 사례가 모범 사례로 인정받아 정말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민과의 소통·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차질 없이 이행해 ‘딱! 살기 좋은 도시 서구’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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