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진 2회 발생…“피해 없어”
내진확보률 48.5% 샹향 계획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전라북도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50km 해역에서 규모 2.0 지진이 발생했다.

전북도는 지난 21일 오전 11시 4분 경북 상주시에 규모 3.9 지진 발생에 이어 22일 새벽 1시 15분에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50km 해역에서도 규모 2.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북 상주 지진 관련 유감신고(7월 21일 12시 기준)는 2건, 군산 어청도 지진 관련 유감신고는 없는 것으로 전했다.

올해 전국에 51회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전북도에는 최근 2번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6월 15 부안군 서쪽 34km 해역(규모 2.2), 7월 22일 군산 어청도 남서쪽 50km 해역(규모 2.0)에 발생했다.

전북도는 시·군별 피해 상황을 파악했으나 현재까지 피해 신고는 없지만 추가적인 지진에 대비해 시·군에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고, 전광판 등을 활용해 지진 국민 행동요령 홍보 강화를 당부했다.

또한 전북도는 주요 시설물(청사, 교량 등)과 옥외 대피소를 사전 점검하는 한편 기상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진 발생 동향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앞서 전북도는 2016년 경주지진, 2017년 포항지진을 겪으며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위기의식을 갖고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전라북도 만들기’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는 도내에 지진 옥외대피소 1,003개(학요 운동장, 주차장, 공원 등)를 지정하고 모든 옥외대피소에 표지판을 설치해 빈틈없이 옥외대피소를 관리하고 있다.

특히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을 위해 18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공공시설물 내진확보율을 48.5%로 상향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속적인 내진보강사업을 통해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훈련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시행해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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