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시인. (제공: 국립광주박물관) ⓒ천지일보 2019.7.22
나태주 시인. (제공: 국립광주박물관) ⓒ천지일보 2019.7.22

8월 3일 ‘시가 사람을 살립니다’ 주제로 열려
일부 참여자에게는 작가의 시집 증정할 예정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이 2019년도 인문학 특강을 오는 8월 3일 오후 3시에 대강당에서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인문학 특강은 ‘풀꽃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나태주 작가가 ‘시(詩)가 사람을 살립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나태주 작가는 대상에 대한 치밀한 관찰력과 사색, 천진하고 참신한 착상, 전통적 서정성을 바탕으로 자연의 아름다움 등을 노래하는 시인으로 유명하다.

시인이 창작한 수많은 시 가운데 ‘풀꽃’ ‘사는 일’ ‘촉’ 등을 대표작으로 꼽을 수 있다. 몇 작품들은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다. 특히 ‘풀꽃’은 자세히 보아야 사랑스럽다, 오래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라는 단 3연만으로 구성돼 있으나 읽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과 포근한 위로를 전해준다.

이번 인문학 특강을 기획한 국립광주박물관 관계자는 “나태주 시인의 강연과 더불어 정악대금 연주의 진수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시인과 광주·전남 시도민과의 대화의 장을 자연스럽게 마련했다”고 했다. 또한 “일부 참여자에게는 작가의 시집 증정도 있다”면서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나태주 시인은 1945년 충청남도 서천군에서 태어나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으로 문단 활동을 했다. 지난 2007년 공주 장기초등학교 교장을 끝으로 퇴임할 때까지 교육계에 몸담았다. 정년퇴임 이후에는 공주문화원 원장과 충남문화원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강연은 국가정책정보협의회의 찾아가는 인문학강연 지원 사업으로도 선정, 마련된 것이다. 인문학 특강 참여 신청은 22일부터 국립광주박물관 홈페이지 등 통합예약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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