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가 18일 도심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소속의 정병국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정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은 2017년 3월 2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시상식의 정병국. (출처: 연합뉴스)
인천 남동경찰서가 18일 도심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소속의 정병국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정씨는 지난 4일 오전 6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은 2017년 3월 27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시상식의 정병국. (출처: 연합뉴스)

앞서 기소유예 전적도 있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된 프로농구 정병국(35)씨가 2개월 전에도 같은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공연음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병국은 지난 5월 22일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같은 죄명으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형사5단독 이승연 판사는 정병국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1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졍병국은 1월 9일 오후 3시 20분쯤 부천시 한 공원에서 검은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의자에 앉아 신체 특정부위를 노출하고는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지난 3월 8일 벌금 300만원에 그를 약식기소했다. 하지만 법원은 그가 이전에도 같은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을 고려해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같은 범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차 공연음란 행위를 해 죄질이 좋지 않고 목격자도 피고인의 처벌을 원한다”면서도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같은 판결을 받아든 후에도 정병국은 범행의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했다. 그는 또다시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하다가 구속될 처지가 됐다.

정병국은 올해 초부터 이달 4일까지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수차례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이미 여러 차례 같은 혐의로 적발된 점에 비춰볼 때 구속영장 청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2017 시즌 ‘식스맨상’을 받는 등 나름 입지가 있었던 정병국은 이번 사건으로 불명예스럽게 현역에서 은퇴하게 됐다. 정병국은 전날 소속팀 전자랜드를 통해 “구단과 KBL의 명예를 실추한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은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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