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대 전경 (제공: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 ⓒ천지일보 2019.7.19
서울교대 전경 (제공: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 ⓒ천지일보 2019.7.19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요즘 대학교 자퇴생들이 대체로 늘고 있다. 적성에 맞지 않는다거나 좋은 대학이 아니면 취업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재수나 편입을 준비하는 것. 하지만 재수의 경우 그 성공률이 턱 없이 낮은 것이 사실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재수생의 30%는 이전과 비슷한 성적을 유지했고, 25%는 오히려 성적이 떨어졌다. 성적이 오른 경우는 45%에 불과했다. 성적이 오른 학생들도 평균을 내 보니 고작 0.75등급이 올랐을 뿐이었다.

1년이란 시간을 더 투자했지만 재수를 통해 이전보다 훨씬 좋은 학교에 진학하기는 ‘하늘의별따기’인 셈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대학교 자퇴생들 사이에서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를 통한 학사편입이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방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사편입은 4년제 대학교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3학년으로 입학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입시제도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를 다니면 2년간 4년제 대학교 학위취득과 학사편입 시험 준비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즉, 1년의 시간낭비도 없이 명문대와 독학사 두 개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독학사칼리지 관계자는 “졸업생의 70% 정도가 인서울 4년제 대학교 학사편입에 성공한다”며 “입학생들의 평균 성적이 5등급인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다. 그 성과의 비결은 체계적인 학습시스템이다”고 말했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에서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커리큘럼과 학습지원 시스템을 제공한다. 1:1 상담을 통해 공부습관부터 다지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슬럼프에 빠지는 것을 예방해 준다.

또한 수준별 학습을 통해 개개인의 실력에 꼭 맞는 수업을 듣도록 하고, 주기적으로 반을 옮겨서 꾸준히 동기부여를 시킨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전국 평균 합격률이 50%에 미치지 못하는 4단계 학위취득 시험을 평균 93%의 학생들이 합격하고 있으며, 졸업생의 70%이상이 인서울 명문대에 3학년으로 편입하고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한편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에서는 오는 8월 5일까지 2단계 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대학교를 1년 이상 다녔거나 학점은행제 등을 통해 35학점 이상을 보유한 학생, 독학사 1단계 시험은 4과목 이상 합격 및 면제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지원이 가능하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2학기에 입학하게 되면, 1년 반 만에 학위취득과 편입영어 공부를 마칠 수 있으며 자퇴로 인해 1년 이상의 시간을 낭비한 학생들에게는 단비 같은 소식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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