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에 열린 ‘제23회 농민주일’. 권혁주 주교(안동교구장), 유경촌(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대리) 공동집전으로 거행된 기념 미사. (출처: 천주교 서울대교구) ⓒ천지일보 2019.7.14
지난해 7월에 열린 ‘제23회 농민주일’. 권혁주 주교(안동교구장), 유경촌(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대리) 공동집전으로 거행된 기념 미사. (출처: 천주교 서울대교구) ⓒ천지일보 2019.7.14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천주교가 올해도 농촌살리기 운동을 이어간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서울 우리농본부, 본부장 백광진 신부)는 오는 21일 서울대교구 목동성당에서 ‘제24회 농민주일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시민참여 종교문화행사 중 종교계의 사회공헌이 가능한 행사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서울시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천주교는 한국 천주교회 내 모든 신자들이 농업‧농촌‧농민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현재 우리 농촌의 어려움과 농민의 노력을 기억하면서 이들을 위해 기도하기 위해 ‘농민주일’을 지키고 있다. 도시와 농촌이 연대해 참된 나눔과 형제애로 더불어 사는 생명공동체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함이다.

이번 행사는 ▲‘제24회 농민주일’ 기념미사 ▲가톨릭농민회 생명농산물 직거래 장터 ▲어울림 자리(떡메치기, 학춤‧사자춤 공연, 우리농 쿠킹쇼) ▲전시‧홍보마당(GMO 바로알기, 우리농 사진전시, 토종종자보전, 가족농사랑기금, 서울시 도시농업 정책 홍보 등)으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약 2천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했다.

천주교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은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타결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우리 농촌을 살리기 위한 실천적 대안으로 시작됐다. 이에 따라 이듬해 7월 셋째 주일을 농민주일로 제정했다. 교회 전체가 농민들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함께 기도하고 실천하는 날이 되도록 했다. 올해는 천주교가 ‘우리농촌살리기운동’을 시작한 지 25주년이 되는 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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