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난기류로 하와이에 비상 착륙한 에어 캐나다의 호주행 승객들이 호놀룰루의 대니얼 K. 이노우에 국제공항에서 항공편을 갈아타기 위해 항공사 카운터 앞에 줄 서 있다(출처: 뉴시스)
11일(현지시간) 난기류로 하와이에 비상 착륙한 에어 캐나다의 호주행 승객들이 호놀룰루의 대니얼 K. 이노우에 국제공항에서 항공편을 갈아타기 위해 항공사 카운터 앞에 줄 서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11일(현지시간) 에어 캐나다 호주행 여객기 한 대가 밴쿠버를 출발, 시드니로 향하던 중 하와이를 지난 지 두 시간 만에 극심한 난기류로 기체가 요동쳐 승객 35명이 다쳤다고 BBC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드니행 에어 캐나다 비행기는 난기류로 하와이에 비상 착륙했으며 이로 인해 승객 35명이 다쳤고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일부 승객은 천정까지 솟아올라 부딪히며 부상했다고 BBC는 전했다.

비행기 안에는 284명의 승객들이 타고 있었으며, 일부 승객들은 호놀룰루의 대니얼 K. 이노우에 국제공항에서 항공편을 갈아타기 위해 항공사 카운터에서 수속 중이다.

에어 캐나다 항공기는 보잉 777-200 jet이며, 현지 경찰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탑승했던 승객 제스 스미스는 “비행기가 난기류로 흔들리기 시작했고 비행기 지붕을 부딪치거나 의자 아래로 넘어진 승객들이 많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부상을 당한 승객들은 현재 현지 호놀룰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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