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로 수원고검장(출처: 연합뉴스)
이금로 수원고검장(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금로 초대 수원고검장(54, 사법연수원 20기)이 10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고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을 통해 “이제 삶의 전부였던 검찰과 여러분 곁을 떠나려고 한다”며 짧은 글을 올렸다.

그는 “군 법무관을 마치고 서울동부지청 초임 검사로 시작한 지 25년 4개월이 흘렀는데, 돌이켜 보면 젊음과 열정을 바친 검찰이고 여러분과 함께했기에 너무나 행복했다”고 전했다. 검찰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논어에는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 즉 백성이 믿지 않으면 설 수 없다는 말이 있다”며 “검찰도 국민의 신뢰를 먹고 살아야 한다. 세상이 급속도록 변해가는데 검찰도 그 흐름을 도외시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찰로 거듭나서 국민의 사랑을 받길바란다면서 검찰 구성원들이 주인공이 돼 뼈를 깎는 고통과 열정으로 잘 헤쳐나가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