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지엠에프에서 지역쌀로 냉동밥을 생산하고 있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9.7.8
남원 ㈜지엠에프에서 지역쌀로 냉동밥을 생산하고 있다.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9.7.8

4개월간 전국 대형마트 등 160만봉 공급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쌀로 지은 냉동밥이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남원쌀 소비촉진과 농가소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풀무원식품㈜는 ㈜지엠에프와 함께 남원 노암농공단지에 냉동밥 제조공장을 공동 투자해 지난 2월부터 남원쌀로 냉동밥을 생산하고 있다. 풀무원식품㈜가 6월 말까지 남원쌀로 생산해 전국 대형마트와 유통점에 공급한 냉동밥은 모두 160만 봉으로 여기에 사용된 쌀은 약 250t이다.

풀무원식품㈜는 최근 1인 가족 증가에 따른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 추세에 맞춰 남원공장을 냉동밥 전진기지로 성장시킬 계획으로 냉동밥뿐만 아니라 다양한 간편식 신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풀무원식품㈜는 앞으로 제품의 다양화와 판매 촉진을 통해 생산량이 현재의 2.5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매월 60t 이상 소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풀무원식품㈜와 공동 투자한 ㈜지엠에프도 가정간편(HMR)에 관심이 많은 러시아 등 해외시장에 문을 두드려 해외바이어들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자사 브랜드 ‘올그루’ 상표로 수출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박남주 풀무원식품㈜ 대표는 “남원쌀의 안정적인 소비촉진을 위해 앞으로도 국내시장을 비롯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신제품 개발 및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청정 남원에서 생산된 맛좋은 쌀로 지은 냉동밥이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풀무원식품㈜ 냉동밥이 기업과 농업이 함께 발전하는 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남원시와 풀무원식품㈜, 남원농협, ㈜지엠에프는 지난해 2월 협무협약(MOU)를 맺고 상생협력을 통한 식품산업 선진화와 지역농산물 판로 확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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