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太지역서 美 공군력 우위상실 시간문제"

(도쿄=연합뉴스) 중국이 레이더에 잘 탐지되지않는 최신예 차세대 스텔스전투기의 시험기 개발을 완료했다고 아사히신문이 5일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신문은 캐나다의 민간 싱크탱크 대표인 중국계 핑커푸(平可夫)씨가 항공기 공장 관계자로부터 이를 확인했고, 중국군 관계자에 대한 자체 취재를 통해서도 확인했다면서 이달중 시험비행을 시작해 이르면 2017년 실전배치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섬멸(殲滅)한다는 의미의 '殲20'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스텔스전투기는 대형 미사일 탑재가 가능하며, 공중 급유로 미국령 괌까지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하지만 이 스텔스전투기의 성능과 항속거리가 미국의 F22 수준에 이르려면 약 10∼15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핑커푸씨는 "중국은 미국의 F16에 필적하는 전투기를 약 400대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미 중국의 공군력은 일본 자위대를 능가하고 있으며, 미국을 맹추격하고 있어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이 공군력의 우위를 상실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신문은 중국군이 해양진출에 힘을 쏟고 있지만 이번 스텔스기 개발로 공군력에서도 급속한 현대화를 진전시키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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