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의 수강생이 김승섭 창업지원단 부단장(가운데)과 황채영 버킷리스트 대표(가운데) 등 관계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19.7.3
12명의 수강생이 김승섭 창업지원단 부단장(가운데)과 황채영 버킷리스트 대표(가운데) 등 관계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19.7.3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 창업지원단은 지난달 14일 시작된 ‘빅데이터 기반 e커머스 실전 창업강좌’ 과정을 모두 마치고 2일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실전창업강좌는 12명의 수료생이 배출된 가운데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한 e커머스 전문셀러 집중 교육과정으로 창업교육에 관심 있는 충청권역 예비창업자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되는 빅데이터 기반 기술들이 실제 시장에서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제품은 물론 소비자의 니즈 분석 등을 직접 경험해 보고 이를 최적화시켜 매출 등 성과로 이어지도록 흥미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두고 강좌가 이뤄졌다.

이 분야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 거래액은 2018년 기준 111조 8939억원 규모로 온라인 쇼핑 거래비중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e-커머스(전자상거래) 영역의 실전형 창업교육을 통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강좌에서 다뤄진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빅데이터 기반 창업과 기업가 정신 ▲e-커머스 창업 준비전략 ▲빅데이터분석 플랫폼 활용기법 ▲B2B 전문셀러 초급-고급과정 ▲상품등록 준비 및 솔루션 이해하기 ▲스마트 스토어, 11번가 등 오픈마켓 판매전략 및 실습 ▲상품등록, 재고관리, 사후관리 등 e-커머스 기술에 대한 접근성과 실전 고도화에 도움이 되도록 운영됐다.

특히 초기 창업패키지 사업일환으로 파트너인 ‘도매꾹’과 진행한 프로그램을 통해 실전 창업강좌라는 당초 취지에 맞도록 빅데이터를 활용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업자등록과 전자상거래를 실행해보면서 다양한 접근 방법을 모색하고 실제 창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을 해소함으로써 창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진행돼 총 8주간 30시간의 과정이 이뤄졌다.

김예능(정보보호학과 15학번 3학년)씨는 이번 실전 창업강좌를 통해 오픈마켓에 입점, 여름시즌에 맞는 다양한 물품들과 축구용품 등의 배송을 대행해 매출을 올렸다.

그는 “11번가나 G마켓 등에 입점한 업체들이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줄 알았는데 배송대행만으로 매출을 올린다는 것을 이번 실전 창업강좌를 통해 처음 알았다”며 “배송 대행업이 신기하고 재밌어 강좌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계속 이어갈 생각이며 평소 창업에도 관심이 많아 계속 아이템을 찾고 키워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창수 산학협력부총장 겸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과정에서 교육기간 내에 실제 매출을 발생시키도록 개인별 실전 창업역량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향후 충청권지역 예비창업자와 초기창업자를 위한 사업화 자금지원, 창업교육 및 컨설팅, 공간지원으로까지 연계되도록 제반 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