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6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6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경찰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수사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두고 3일 “마땅히 해야 할 상임위 활동”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의 자료 요구권은 국회법 128조에 명시된 권한으로, 국민을 대신해 피감기관의 정책과 활동에 문제가 없는지 감시하는 합법적 수단”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의원은 “경찰에 외압을 가하려는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며 “이를 정치적으로 확대 해석하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사상 초유의 동료의원 감금 행위에 대한 한국당 의원들의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둔 시점에서 경찰에 수사 진행상황, 수사 담당자, 수사 대상의 명단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행위가 외압이 아니면 무엇이겠느냐”고 질타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27일 패스트트랙 지정 당시 동료 한국당 의원이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을 감금한 혐의로 고발된 사건 등과 관련해 경찰청에 수사상황과 이후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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