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도로변 유휴부지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 후(왼쪽), 조성 전(오른쪽).  (제공: 인천 중구청) ⓒ천지일보 2019.7.3
인천 중구 도로변 유휴부지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 후(왼쪽), 조성 전(오른쪽). (제공: 인천 중구청) ⓒ천지일보 2019.7.3

도로 유휴부지 활용 열섬현상 완화 기대

교목·관목 1만 3216주 식재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중구 서해대로 일원에 미세먼지 저감숲 1호(서해대로 명품가로숲길) 길이 조성됐다.

지난달 완공된 저감숲 1호는 서해대로 내 방치된 도로유휴부지 공간을 대상으로 곰솔과 스트로브잣나무 등 교목 4종 총 156주와 회양목 및 자산홍 등 관목 총 1만 3060주를 식재했다.

이번 사업은 삭막한 도시환경을 개선하고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는 국립산림과학원 발표에 따라 도시숲은 일반 도심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25.6%, 초미세먼지는 40.9% 낮춰주고 1ha의 숲은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kg 줄인다고 전했다. 도시숲이 있는 지역은 한 여름 평균기온이 3~7도 정도 낮아 도심 열섬현상도 완화시킨다.

향후 구는 도심지 내 부족한 녹지공간의 확충을 위하여 철도유휴부지 등 녹화사업이 가능한 대상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도시숲 조성을 지속할 예정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도심지 내 도시숲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구민들을 위한 쾌적한 정주여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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