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7.2
6월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7.2

이재명(9.3%), 김경수(6.2%), 홍준표(5.8%), 박원순(5.3%)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6개월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지난해 11월 조사 시작 이래 처음으로 선호도가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4~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4명을 대상으로 12명의 여야 정치인을 꼽아서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총리가 지난달 5월 조사 대비 0.4%p 오른 21.2%를 기록했다. 이 총리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지난 5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던 황 대표는 2.4%p 내린 20.0%로 지난해 12월부터 5월까지 6개월 연속 지속했던 상승세가 꺾이며 2위로 하락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0.8%p 내린 9.3%로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졌으나, 3위를 유지했다. 이어 김경수 경남지사(6.2%), 2개월 연속 오름세의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5.8%), 6개월 연속 내림세가 멈추고 처음으로 반등한 박원순 서울시장(5.3%)이 5% 선을 넘었다.

또한 정의당 심상정 의원(4.9%)과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4.4%), 민주당 김부겸 의원(4.3%),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3.2%), 오세훈 전 서울시장(3.1%),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2.5%)이 뒤를 이었다. 없음은 7.7%, 모름·무응답은 2.1%로 나타났다.

범여권·무당층(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556명, ±2.5%p)에서는 이 총리가 지난달 5월 조사 대비 0.1%p 내린 30.9%로 1위를 유지했다. 이재명 지사는 0.5%p 내린 13.0%로 2위를 유지했고, 심상정 의원이 0.7%p 오른 7.1%로 한 순위 상승한 3위, 박원순 시장이 0.2%p 오른 7.0%로 4위를 기록했다.

보수야권·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220명, ±2.8%p)에서는 황 대표가 3.3%p 내린 37.7%로 30%대로 하락했으나 여전히 다른 주자와 비교해 큰 격차로 앞섰다. 홍준표 전 대표는 1.3%p 오른 6.9%로 한 순위 상승한 2위를 기록했고, 유승민 전 대표가 0.8%p 내린 5.7%로 3위, 나경원 원내대표가 0.3%p 오른 5.3%로 4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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