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공사,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기 시연 장면. (제공: 대전도시공사) ⓒ천지일보 2019.7.1
대전도시공사,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기 시연 장면. (제공: 대전도시공사) ⓒ천지일보 2019.7.1 

누리보듬아파트에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기 설치
램프 수신기, 진동 수신기 설치로 화재시 청각장애인 대피 도와
성남동 누리보듬 거주하는 우승호 시의원이 처음 제안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도시공사가 청각장애인들로 화재발생을 즉각 인지하고 안전한 대피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기를 3개 누리보듬아파트에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화재발생에 즉각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청각장애인을 위한 화재경보기가 누리보듬 아파트에 설치된 것이다. 일반적인 화재경보기는 경보음을 사용해 화재발생을 알리기 때문에 청각장애인들이 위급상황에서 신속한 대피와 대응이 쉽지 않았다.

청각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는 13개 세대(성남동 4, 인동 8, 오류동 1)에 설치된 화재경보기는 기존의 경보음방식이 아니라 램프 수신기와 진동 수신기를 통해 화재발생을 알리게 돼 있어 청각장애인들의 안전한 대피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전도시공사,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기 시연 장면. (제공: 대전도시공사) ⓒ천지일보 2019.7.1
대전도시공사, 청각장애인용 화재경보기. (제공: 대전도시공사) ⓒ천지일보 2019.7.1

이번 경보기 설치는 본인이 청각장애인 이면서 성남동 누리보듬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우승호 시의원이 실생활에서 겪고 있는 불편에 대해 대전도시공사에 개선을 제안하면서 이루어지게 됐다.

대전도시공사는 3개단지 558세대의 누리보듬 아파트를 관리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입주민의 안전과 관련된 시설에 예산을 우선적으로 투입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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