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총선과 대선이 치러질 2012년을 한 해 앞둔 올해 초. 벌써 네티즌 사이에서도 ‘대선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각종 대권 주자 여론조사에서 30~40% 대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부동의 1위를 유지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도 많은 관심이 나오고 있다.

3일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전00 씨는 최근 본격적인 정책 홍보에 나선 박 전 대표에 대해 “대선이 아직 멀었는데 벌써 편을 갈라 머리를 숙이는 것을 보니 국민을 위하는 것인지, 개인을 위하는 것이지 어리둥절하다”고 비꼬았다.

이00 씨는 “2011년에도 민주당 눈치 볼 것 없이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면 반드시 해야 한다”며 “새해에는 대통령 보필도 더욱 잘하고 특히 대권이 한나라당에서 민주당으로 넘어가는 일이 절대로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홈페이지 내 자유게시판에는 지난 1일 손학규 대표가 김영삼 전 대통령을 방문해 새해 인사를 한 것을 두고 질타하는 목소리가 컸다.

‘HotSteam’이라는 별명을 쓰는 한 네티즌은 이날 “왜 민주당 대표가 김 전 대통령을 찾아가서 애걸해야 하나”라며 “정권의 교체를 바라는 민주세력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는, 보이지 않는 폭력”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하늘안테나’라는 필명의 네티즌은 “명분도 없는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말고 민주당이 민중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라며 “대표할 만한 인물도 없고 정책도 없고 대안도 없고 비전도 없어 보여 너무 아쉽다. 다가오는 총선을 어떻게 치를 것이냐”라며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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