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지난 29일자 방송)
(출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지난 29일자 방송)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 지난 29일자 방송에서는 ‘노력의 기적인가, 빗나간 부정인가 –숙명여고 쌍둥이 사건의 전말’ 편이 진행되며 쌍둥이엄마의 인터뷰가 방영됐다.

치열한 내신 경쟁으로 소문난 숙명여고에서 지난해 7월 믿을 수 없는 이야기가 떠돌았다. 당시 2학년에 재학 중인 쌍둥이 자매가 동시에 문·이과 전교 1등을 각각 차지했다는 것이다.

쌍둥이 자매는 불과 1년 전 전교 121등과 전교 59등을 했다. 공교롭게도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는 같은 학교 A교무부장이었다.

쌍둥이의 엄마는 인터뷰에서 “어떻게 표현을 못하겠다.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벌어졌고 지금은 하루하루 버티는 것이 숙제다. 오늘 하루 살자. 여기까지 밖에 생각 못하겠다”면서 “처음엔 남편과 아이들을 의심했다. 조심스럽게 진짜 안 한거냐 묻자 아이들은 엄마까지 그런 말을 하면 어떻게 하느냐 하더라. 아이들이 어떻게 노력했고 이런 건 아이들 입장에서 한 번도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업무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는 1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A씨와 두 딸은 ‘공부를 열심히 해 실력으로 성적이 오르고 1등을 한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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