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전 호텔조리학과 활동 모습 (제공: 한호전)
한호전 호텔조리학과 활동 모습 (제공: 한호전)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한호전, 이사장 육광심)가 이연복·정호영·정지선 스타셰프를 비롯해 힐튼, 르네상스, 워커힐 호텔 등 국내외 특1급 호텔셰프 출신의 교수진이 호텔조리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능력개발교육원에서는 지난 2017년 5월부터 호텔조리, 제과제빵, 바리스타분야 교육의 현장성 강화 및 품질 제고를 위한 교·강사 및 교수진들의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전국 특성화고 전문교과 교원 및 직업훈련 교·강사와 호텔조리학과 교수진의 NCS기반 전공역량 보수교육을 한호전에 위탁해 진행하고 있다.

한호전은 위탁받은 장·단기과정의 전공역량 보수교육과정을 진행하면서 호남대학교, 경북과학대학교, 가톨릭상지대학교, 강릉영동대학교, 한림성심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등 대학 호텔조리학과 교수진과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국제호텔전문학교, 한솔요리학원, 음식나라조리학원 등 요리전문학교 및 요리학원의 교·강사진 총 760여명에게 약 1300시간 동안 양식, 한식, 일식, 중식, 바리스타, 제과제빵 분야별 심화과정을 지도하고 있다.

특히 한호전은 국내 최초로 분자요리 분야를 전문적으로 교육하고 연구할 수 있는 분자요리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분자요리의 대가로 불리는 함동철 박사(한호전 학장)가 직접 분자요리 강의를 진행해 호텔조리학과 교·강사들이 역량보수 교육을 수강했다.

이밖에도 ‘딤섬의 여왕’이라 불리는 스타셰프 정지선(중화복춘 오너셰프, 한호전 국제중식조리학과 특임교수) 교수가 직접 지도하는 딤섬조리, 식품조각(카빙)의 중식조리 심화교육과정과 힐튼호텔 주방장 출신의 이재현(한호전 호텔조리학과 학과장) 교수가 지도하는 연회요리, 푸드 플레이팅, 부처샵의 양식조리 심화교육과정은 전공역량 보수교육의 목적인 교·강사진의 현장성 강화 및 교육품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전공역량 보수교육으로 일식조리 심화과정을 진행하는 한호전 이훈희 교수는 “특성화고 교사들과 호텔조리학과 전공 교수, 요리학원 원장 등 수강하는 모든 이들이 요리경력과 수준이 높지만 현장경험이 적다 보니 실무요리나 새로운 트렌드의 요리의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 “열심히 교육에 임하고 이곳에서 배운 현장 실무요리를 교편에서, 또 강단에서 미래의 스타셰프를 꿈꾸는 조리 전공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으로 지도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호전은 2020 글로벌 명문 요리학교란 비전에 맞춰 올해 호텔조리과로는 국내 최초로 중국 제남대학교에 글로벌 캠퍼스를 설립했으며, 상호 간의 학점교류, 학사 및 석사 공동학위, 어학연수, 교환교수 등 여러 분야의 협력 및 협약을 진행한다.

2년제 호텔조리학과를 비롯해 4년제 호텔조리학과, 커피바리스타학과, 제과제빵과, 관광경영학과, 호텔카지노과, 항공운항과 과정 등을 운영 중이다. 또한 자체 학생주도형 교육방식인 GCD 교육법과 양식 특성화 교육 등 전문화된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 중이며, 전공우수자 장학금으로 조리기능사를 3개 이상 취득하거나 조리산업기사 1개 이상 취득에 따라 1학기 100만원의 장학금 혜택을 제공 중이다. 또 대학 국가장학금 제도와 같이 기초생활 수급자, 한부모 가정, 차상위 대상자, 다자녀 학생들을 위한 장학제도도 마련했다.

많은 지방권 학생들을 위해 설립한 특급호텔 생활관은 본교 바로 옆에 위치해 등교까지 1분 미만의 시간이 소요되는 장점도 있다. 남녀가 구분된 2개의 동으로 400여명의 학생이 생활할 수 있으며 생활관은 지하1층 주차장, 지상 1층 체육시설, 독서실 등 근린생활시설들이 마련돼 있고 생활관 관리인이 24시간 상주해 시설 및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는 현재 2020학년도 대학과정 신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내신 및 수능 성적 반영 없이 입학사정관제 면접전형으로 선발한다.

학교 입학처 관계자는 “대학 호텔조리학과와 동일하게 4년제 및 2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고 실무실습 위주의 교육과정과 실습환경을 갖춰 이연복, 정지선, 정호영 및 특1급 호텔출신의 스타셰프를 교수진으로 임용해 레스토랑의 현장 실습과 수준 높은 요리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