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종철 기자] 액화석유가스(LPG) 업계가 새해부터 적용할 LPG 공급가격을 대폭 인상했다.

1일 관련업계 따르면 E1은 각 충전소에 공급할 프로판 및 부탄가스의 가격을 지난해 12월 보다 ㎏당 15%(168원), 10.7%(162원) 각각 올린 1289원, 1677원으로 결정했다. 부탄의 경우 리터(ℓ)로 환산하면 94.6원 인상한 979.37원(E1 공급가격 기준)이다.

LPG업계 관계자는 “공급가격 결정에 중요한 기준이 되는 ‘12월 LPG 수입가격(CP)’이 역대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월평균 원·달러 환율도 26원이 상승해 가격을 크게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E1 관계자는 “원가를 대폭 인상해야 할 요인이 있었으나, 최근 유가 및 원자재가격 인상으로 주소비자인 택시와 서민층의 부담 등을 감안해 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LPG업계는 지난해 2개월(8~9월) 연속 LPG 공급가를 내린 뒤 10월에 한차례 인상했다가 11월에 다시 내렸다. 이어 12월엔 대폭 오른 LPG 수입가격을 반영해 공급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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