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제공: 롯데지주)
신동빈 롯데 회장. (제공: 롯데지주)

쓰쿠다 사장도 이사직 유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 주주들의 신임을 얻고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 재선임됐다.

반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경영복귀 시도는 또 다시 무산됐다.

26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26일 일본 도쿄 신주쿠 사무실에서 ‘2019년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이사 5명 선임건 등 4개 안건을 모두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은 이사직에 재선임됐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본인의 이사 신규 선임안건을 제출했으나 부결됐다.

신 전 부회장은 작년 6월에 열린 롯데홀딩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 해임안,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 해임안을 제안했었다. 하지만 신 전 부회장이 신동빈 롯데 회장의 해임안을 발의하지 않으면서 3년 넘게 지속한 롯데가 형제의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신 전 부회장은 컴플라이언스 위반으로 2014∼2015년 일본 롯데홀딩스를 포함한 일본 롯데 주요 계열사 이사직에서 해임됐다.

신 전 부회장은 한국과 일본 법원에서 이사직에서 해임된 것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모두 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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