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건조해 SK해운에 인도한 LNG운반선. (제공: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SK해운에 인도한 LNG운반선. (제공: 현대중공업)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국내 조선업 ‘빅3’가 모잠비크와 러시아로부터 30척이 넘는 LNG 운반선의 유력한 수주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5일 업계따르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가 휩쓸고 있는 LNG 운반선의 대규모 발주 계획이 잇달아 확정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업체 아나다코는 최근 주도하고 있는 모잠비크 LNG 개발 프로젝트의 최종 투자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3분기에 LNG운반선 15척을 발주하기로 했다.

모잠비크 프로젝트는 연간 LNG 생산량이 1288만t으로 수송을 위해서는 LNG선 약 16척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 빅3와 일본 2개 조선업체가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가 추진하는 대규모 LNG 개발 사업인 ‘ARCTIC(북극) LNG-2’ 프로젝트에는 삼성중공업이 파트너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적 조선·해운 매체인 ‘트레이드 윈즈’는 삼성중공업이 러시아 국영 조선소인 즈베즈다와 함께 차세대 쇄빙 LNG선을 설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들어 세계에서 27척의 LNG 운반선이 발주됐고 이 가운데 21척을 한국 조선사가 수주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