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2019 한국의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행정혁신 부문 대상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보성군)ⓒ천지일보 2019.6.24
보성군이 ‘2019 한국의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행정혁신 부문 대상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보성군)ⓒ천지일보 2019.6.24

통합축제로 새로운 패러다임 열어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보성군이 지난 21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9 한국의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행정혁신 부문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동아일보가 주최하는 ‘2019 한국의 혁신대상’은 탁월한 경영·행정 능력을 발휘해 대외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성장 동력을 재점화하는 인물, 기업,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보성군은 지난 5월 대표축제 5개를 과감히 통합 개최해 60여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이에 따라 766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올리는 등 통합축제 성공개최로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아 지난해에 이어 ‘한국의 혁신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보성군은 대한민국 명실상부 녹차 수도로 지난해 문화관광부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보성다향대축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판소리 르네상스를 선도하는 서편제 보성소리 축제, 전국 최대 철쭉 군락지에서 펼쳐지는 일림산 철쭉 문화축제, 해양관광의 폭을 넓혀줄 율포해변 활어 잡기 페스티벌을 동기간에 개최했다.

하루 간격으로 차(茶) 축제, 소리 축제, 철쭉제, 활어 잡기 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매일 새로운 즐길 거리로 관광객을 붙잡았고 모든 축제를 즐기기 위해서는 숙박 일정을 잡을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전략으로 체류형 관광객을 확보했다. 축제 기간 내 지역 식당은 물론이고 숙박업소는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실질적으로 군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지역축제를 만들기 위해 과감한 도전을 했다”며 “가을 꼬막 축제, 겨울 보성차밭 빛 축제도 대한민국 대표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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