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지사가 24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민선7기 도지사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통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4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김경수 지사가 24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민선7기 도지사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통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4

“도민 삶 변화하는 도정 만들겠다”
스마트경제·복지·교육 3대 핵심 제시
민·관·학 체감↑ 평생교육 체계 구축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으로 법정 구속됐다가 직무에 복귀한 김경수 지사가 다음 달 1일이 되면 도지사 취임 1주년이 된다. 24일 김 지사는 이례적으로 프레스센터가 아닌 도정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PPT(PowerPoint)를 통해 도정 핵심 성과와 향후 3년 운영 방향을 브리핑하면서 “부산항 제2신항 등 경남도가 많은 국책사업을 가져왔지만 지난 1년 동안 도민의 체감경기는 힘들고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도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도정으로 만들겠다"며 수차례 강조한 김 지사는 “행정이 할 수 있는 역할, 한계극복을 위해 민관협력을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겠다. 지난 1년 동안은 준비 기간이었으며, 김해신공항을 제외한 경남숙원사업은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3분 동안 설명(도정관련)을 이어간 김 지사는 "‘다 함께 만드는 스마트 경남’을 추진해 가겠다"며 스마트경제·복지·교육의 3대 핵심 분야를 제시했다.

스마트 경남을 만드는 추진방안으로 좋은 일자리를 확대하는 ‘스마트경제’를 강조했다. 수요자 중심 맞춤형 전달체계의 스마트 복지’ 전략 구체화, 민·관·학이 함께 만드는 체감도 높은 평생교육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재판(드루킹 댓글 사건)과 관련해 “진행 중인 재판은 법정에서 하나하나 따져보고 (법정을) 통해 밝힐 수 있도록 진행해주고 있어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말을 하면서 좋은 소식을 도민에게 알리겠다고 했다. 2심 재판은 도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는 것이 도민에 대한 도리며 책임·책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4일 지역에서는 “경남경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김 지사가 재판하느라 정신없는데 도민이 체감하는 도정·변화를 만들 수 있겠느냐”며 “차라리 (김경수 지사가) 도지사 선거에 나오지 말았어야 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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