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섬진강기차마을과 더불어 제2의 곡성관광비전 ‘섬진강변 관광명소화 사업’을 제시한 가운데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압록유원지.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19.6.20
전남 곡성군이 섬진강기차마을과 더불어 제2의 곡성관광비전 ‘섬진강변 관광명소화 사업’을 제시한 가운데 핫플레이스로 부상한 압록유원지.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19.6.20

섬진강기차마을과 더불어 제2의 관광비전
핫플레이스 관광거점 기대… 164억원 투입
어드벤처챌린지코스·물놀이·출렁다리 조성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섬진강기차마을과 더불어 제2의 곡성관광비전 ‘섬진강변 관광명소화 사업’을 제시했다.

20일 곡성군에 따르면 지자체 간 관광사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압록유원지를 다시 핫플레이스로 부상시키기 위한 관광재생사업이다.

곡성군은 총사업비 164억을 투입해 섬진강변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편의시설과 전시 및 체험시설 등을 갖추고 올해 하반기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이다.

압록유원지는 섬진강과 보성강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자연과 생태가 뛰어나고 고향의 원형질을 간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압록상상스쿨, 수변 공간, 압록 마을이라는 3개의 구역으로 진행 중이며 이중 핵심 시설은 체험공간인 압록상상스쿨이다.

압록상상스쿨은 3층 구조로 1층(798.83㎡)은 연회홀, 갤러리홀, 홍보 및 전시 공간이며 2층(806.33㎡)은 실내 놀이터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다목적 휴게공간으로 구성됐다. 3층(308.69㎡)은 관광객들의 휴식과 문화 공간으로 카페테리아와 쉼터, 공연 등이 마련된다. 또 전망대와 테라스에서는 아기자기한 압록마을과 섬진강의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상상스쿨 외부에는 아이들이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어드벤처 챌린지코스를 조성 중이다. 아울러 물놀이 시설과 모험용 출렁다리(L=50m), 미니기차 타고 터널여행 등 세부적인 마무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상상스쿨 앞에 위치한 예성교를 아름답게 재정비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압록마을에는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담장과 지붕, 벽면 등을 꾸미고 수변공간은 섬진강과 보성강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정비된다. 또한 스트리트 아트 및 마을연결 터널(감성터널) 등을 조성해 압록상상스쿨과 수변 공간, 압록마을이라는 3개 구역 연결 작업도 진행 중이다. 지역주민들에게는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관광객들은 예술적 조형이 가미된 마을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하게 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부족한 관광인프라 등으로 침체됐던 압록유원지가 명실상부한 곡성 수변관광벨트의 거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차마을과 연계한 관광개발로 지역 주민소득향상 및 지역발전의 성장 기틀을 마련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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