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방식 접촉 이뤄지고 있는 듯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정부가 6월 중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물밑 접촉을 하고 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6월 한미 정상회담 전 남북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대해 “남북 정상회담이 조기에 개최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문재인 대통령도 한미 정상회담 이전에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말씀을 하신 바 있다”고 강조했다. 남북 간 다양한 방식의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주 북유럽 순방 기간 중 노르웨이 오슬로대학에서 열린 오슬로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6월 방한 전에 남북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말 방한할 예정인데 그 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김 위원장과 언제든지 만날 준비가 돼있다”며 “우리가 만날지 여부와 만나는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김 위원장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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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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