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일자리 창출 반하는 것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목포시의회가 신세계 이마트 목포점의 셀프계산대 도입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신세계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셀프계산대를 도입해 현재 전국 90개 점포로 확대한 가운데 최근 이마트 목포점도 셀프 계산대를 도입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목포시의회는 이마트가 목포에 입점할 당시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던 것에 반하는 것이며 지난해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목포의 지역적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김휴환 의장은 “경제침체를 탈피하기 위해 모든 시민이 피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셀프계산대 도입은 지역민의 일자리를 줄이고 고용불안을 일으키는 대기업의 횡포”라며 “이마트가 해야 할 일은 일자리를 줄이는 것에 열중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기업이 아님에도 많은 시민이 아꼈던 만큼 목포시민에게 받은 사랑을 지역에 환원하는 경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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