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지주사 회장들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금융취약계층과 서민·자영업자 등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과 핀테크 등 다양한 금융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위원장은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지주사 회장단과 조찬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경기 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많이 겪는 자동차 조선 협력업체 등 중소제조업체와 서민자영업자에 대한 효율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회장들에게서 최근 해외 기업설명회(IR)에서 만난 외국인 투자자들 얘기 등을 들었다”며 “핀테크 등장에 대한 은행권 대응방안과 협업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권 일자리 창출 측정에 대해 “말 그대로 측정하는 것이지 평가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지주회장들도 그렇게 이해하고 있고 저도 다시 한번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금융권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측정해 오는 8월 그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두고 금융권에선 과도한 경영 개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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